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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비롯해 기계장치·차량운반구 등 각종 유형자산을 사용하다 보면,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수리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때 지출되는 비용을 ‘수선비(修繕費)’라 부르는데요. 수선비라고 해서 전부 똑같이 처리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수선비를 자본적 지출과 수익적 지출로 어떻게 나누는지, 그리고 회계처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아래를 통해 전문가에게 바로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
1. 수선비란 무엇인가?
수선비란, 건물·기계장치·차량 등 유형자산이 사용 도중 손상되거나 노후화되었을 때 정상적 용역을 다시 공급할 수 있도록 수리하는 비용을 말합니다. 예컨대 건물 벽을 보수하거나, 기계장치를 원상회복시키는 등, 고장난 부분을 고쳐 본래 기능을 되찾게 만드는 지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수선비도 자산가치를 높이는 ‘자본적 지출’이 있는가 하면, 단순 유지·복원에 그치는 ‘수익적 지출’이 있습니다. 두 경우는 회계처리가 완전히 달라지므로, 반드시 구분해야 합니다.
2. 자본적 지출 vs. 수익적 지출 구분 포인트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자산의 가치를 높였는가, 단순 유지·복원인가”입니다.
1. 자본적 지출
- 건물이나 기계장치의 용도를 변경하거나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해, 해당 자산의 경제적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
- 건물을 증축하거나, 엘리베이터·냉난방 설비를 추가 설치해 건물 가치를 올리는 식
- 재배치·기능 확장 등으로 인한 건물 개조, 증설, 내부 공간 전면 개보수 등이 이에 해당
- 회계처리 시, 자산 계정(예: 건물, 기계장치)으로 처리
2.수익적 지출
- 벽 도색, 지붕 누수 보수, 깨진 유리 교체 등 단순 유지·복원 작업
- 오랜 사용으로 마모된 부품을 같은 수준으로 교체하는 정도
- 건물 외벽 균열 보수, 간단한 설비 수리 등이 대표적
- 회계처리 시, ‘수선비’라는 비용 계정으로 처리
결국 자본적 지출은 자산 가치(장부금액)를 늘리는 효과가, 수익적 지출은 비용으로 인식해 그 해(또는 해당 기간)의 손익에 반영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3. 수선비 회계처리 예시
예를 들어, 영업용 건물에 대해 대수선(大修繕)을 실시하며 3,000,000원을 지출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중 2,000,000원은 건물 용도를 변경하거나 증축하는 등 자산 가치가 확실히 올라가는 ‘자본적 지출’에 해당하고, 나머지 1,000,000원은 단순히 노후 시설을 원상 복구하는 ‘수익적 지출’에 해당한다면, **건물(자산)**과 **수선비(비용)**로 분리해 회계처리해야 합니다.
- 차변
- 건물(자본적 지출): 2,000,000원
- 수선비(수익적 지출): 1,000,000원
- 대변
- 현금: 3,000,000원
이처럼 같은 수선비라도, 자산가치를 얼마나 높이느냐에 따라 자산 계정(건물)과 비용 계정(수선비)로 나눠 처리한다는 게 핵심 포인트입니다.
4. 실무에서 유의할 점
- 예산 및 규모
- 수선비가 매우 큰 규모라면, ‘혹시 자산 가치가 크게 증가했을까?’를 먼저 의심해봐야 합니다.
- 단순 파손 복구에 불과하다고 치부하기엔 금액이 크다면, 자본적 지출일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 회사 내부 규정
- 특정 금액(예: 일정 기준금액 이상이면 전면 검토)이나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자본적·수익적 지출을 판별하는 규정이 있기도 합니다.
- 정확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두면 회계처리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감가상각 처리
- 자본적 지출로 분류되면, 건물(또는 해당 자산)의 장부금액이 올라가고, 그 증가분에 대해 추가 감가상각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수익적 지출은 그 해의 비용(수선비)로 전액 처리하므로, 자산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5. 결론 및 요약
정리하자면, 수선비는 고장난 자산을 고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지만, 그 지출이 자산가치를 높이는지(자본적 지출) 아니면 단순 유지·복원인지(수익적 지출)에 따라 회계처리가 달라집니다.
- 자본적 지출: 자산(건물, 기계장치 등)으로 처리하고 감가상각 대상이 됨.
- 수익적 지출: 수선비(비용)로 처리해 해당 기간 손익에 반영.
실무에서 자본적 지출과 수익적 지출을 정확히 구분하는 건 회사 재무제표 품질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금액이 크거나 용도·성능을 크게 변경하는 공사라면, 자산으로 처리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하고, 만약 단순 파손 복구만 한다면 수선비(비용)로 인식하면 됩니다.
이처럼 수선비 관련 회계처리는 업무 현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이슈이니, 차근차근 정확히 구분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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